더본코리아, 전가협 '백종원 방송 철회'에 "조직적인 기업 죽이기 공격"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5.11.11 14:19 / 수정: 2025.11.11 14:19
회사 측 "점주 5명의 끊임없는 '나쁜 기업 만들기' 프레임"
왜곡된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 표명할 것 예고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대표 MBC 방송 편성 철회 촉구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화영 기자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대표 MBC 방송 편성 철회 촉구'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화영 기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더본코리아는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가 11일 MBC 사옥 앞에서 진행한 '백종원 대표 MBC 방송 편성 철회 촉구'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더본코리아 약 3000개 가맹점주님들 중 극히 일부인 특정 브랜드 1개의 5명의 점주와 이를 지원하고 있는 전가협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는 지난 5월 제작 중인 방송 프로그램까지 마무리 후 회사 살리기와 상생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전가협이 이런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의도적으로 이미 제작이 마무리된 방송 편성을 부정적으로 이슈화하기 위해 극히 일부 5명의 점주 의견을 더본코리아 전체 점주의 목소리인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이다.

더본코리아는 "전가협의 진정한 점주 권익 보호가 아닌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전가협과 그에 소속된 일부 특정 브랜드 점주 5명의 끊임없는 '나쁜 기업 만들기' 프레임에 나머지 더본코리아 브랜드 점주님들께 피해가 될 것을 우려해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며 "점주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금껏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지만 더 이상 전가협과 5명의 점주, 그와 밀접한 관계인 유튜버, 그리고 배후 등이 연결된 조직적인 기업 죽이기 공격에 참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점주를 대변한다는 명목으로 더본코리아를 위법하고 갑질을 일삼는 나쁜 기업으로 여론 몰이를 하면서 실제로는 전가협에 소속된 5명의 점주에게만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암묵적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전가협과 그 관련자들이 진행하는 조직적인 움직임과 주장은 절대 수긍할 수 없는 왜곡된 부분이 많고 왜곡 사실에 기반한 여론 몰이를 통해 더본코리아의 이미지는 실추되고 있으며 결국 이 피해는 다수의 점주님들에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브랜드를 운영하시는 모든 점주님들이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왜곡된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더본코리아는 올해 모든 의혹과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부족한 점이 있다고 판단하면 빠르고 진정성 있는 개선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가협에서도 더 이상 사실을 왜곡하거나 무리한 요구로 기업과 점주님들을 괴롭히는 행위를 멈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았지만 경찰에서 무혐의를 받았다. 이에 전가협 등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앞에서 '백종원 대표 MBC 방송 편성 철회 촉구 기자회견' 개최를 예고했다. 현재 백 대표는 MBC 예능프로그램 '남극의 셰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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