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0일 한국 수출이 반도체, 승용차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늘었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준익 기자] 지난 1~10일 한국 수출이 반도체, 승용차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늘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수출액은 15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반도체(17.7%), 승용차(16.2%), 선박(8.7%), 컴퓨터주변기기(25.8%) 등이 증가하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이 늘면서 수출 비중은 24.4%로 2.3%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14.0%), 철강제품(-13.4%), 무선통신기기(-21.1%)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교역국 중에서는 중국(11.9%), 미국(11.6%), 유럽연합(10.0%)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베트남(-11.5%), 일본(-11.9%) 등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수입액은 17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반도체(16.1%), 반도체제조장비(59.2%), 기계류(20.1%), 정밀기기(16.4%) 등이 증가했고, 원유(-20.1%), 가스(-50.3%), 석유제품(-36.5%)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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