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4%(79.08포인트) 오른 4152.32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료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4%(79.08포인트) 오른 4152.3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4억원, 542억원을 순매도 중이지만, 개인이 홀로 9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58%) △SK하이닉스(2.97%) △LG에너지솔루션(2.69%) △삼성전자우(1.82%) △현대차(0.37%) △두산에너빌리티(0.63%) △KB금융(2.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2%) △HD현대중공업(3.16%) 등이 상승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 역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셧다운 종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엔비디아(5.8%)와 브로드컴(2.6%) 등 인공지능(AI) 관련 대표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팔란티어는 8.8% 급등하며 AI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6%(12.97포인트) 오른 901.32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억원, 5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06%) △에코프로(7.85%) △레인보우로보틱스(1.61%) △펩트론(0.90%) △HLB(0.82%) △파마리서치(3.53%)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리가켐바이오(-0.20%) △에이비엘바이오(-2.29%) 등은 하락했다. △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5.0원 오른 1456.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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