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스마트폰…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표준화로 앞당긴다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11.07 11:00 / 수정: 2025.11.07 11:00
SDV API·아키텍처 표준 등 내년 말까지 개발 목표
국가기술표준원은 7일 소피텔서울잠실에서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기업과 SDV 표준화 협의체를 결성하고 출범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 25에 전시된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의 주요 제어기. / 뉴시스
국가기술표준원은 7일 소피텔서울잠실에서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기업과 SDV 표준화 협의체를 결성하고 출범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 25에 전시된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의 주요 제어기.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기술표준원이 표준 개발을 서두른다.

국표원은 7일 소피텔서울잠실에서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기업과 SDV 표준화 협의체를 결성하고 출범행사를 개최했다.

SDV 표준화 협의체는 현대차 AVP본부 송창현 사장을 의장으로 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사무국을 맡는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KT, 네이버, 현대모비스, HL만도, KG모빌리티, 현대오토에버, LG이노텍 등 SDV 생태계 관련 65개 기업과 6개 연구소가 참여한다.

협의체는 한국의 IT 경쟁력을 활용, 자동차·정보기술(IT) 생태계 확장도 주요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4개 표준화 분과는 SDV API 표준, 아키텍처 표준, 데이터 표준 등 시급한 표준안 개발을 내년 말까지 우선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SDV는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업데이트하는 것처럼 자동차 구매 후 기능 추가와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산업 구조가 △자동차 △부품 △IT 등 여러 기업과 개발자가 참여하는 개방된 생태계로 운영돼 소프트웨어 활용을 위해 데이터, 인터페이스 등의 표준화가 필수적이다.

김대자 국표원 원장은 "SDV는 우리 자동차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업계의 표준화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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