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분기 영업이익 1305억원…전년比 15.8% ↓
  • 손원태 기자
  • 입력: 2025.11.07 10:13 / 수정: 2025.11.07 10:13
매출도 전년 대비 4.4% 감소한 3조4101억원
당기순손실 487억원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
롯데쇼핑이 3분기 잠정 실적을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3조4101억원, 영업이익은 15.8% 빠진 130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애비뉴엘 잠실점 전경. /롯데쇼핑
롯데쇼핑이 3분기 잠정 실적을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3조4101억원, 영업이익은 15.8% 빠진 130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애비뉴엘 잠실점 전경. /롯데쇼핑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 3조4101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4%, 15.8%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487억원을 써 적자 전환했다.

롯데쇼핑은 3분기에 백화점에서 견조한 실적 개선을 이뤘고 해외사업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으나 그로서리 사업에서의 어려운 영업환경 및 하이마트의 지난해 일회성 이익의 역기저 영향 등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투자 부동산의 일회성 손상 인식으로 적자전환했다.

국내 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등 대형점 중심으로 매출 호조를 보였다. 백화점은 올해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꾸준한 성장세를 그렸다.

특히 3분기 들어 패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본점은 3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39% 늘었다. 추석 명절 시점 차와 소비 쿠폰 사용처 제외 등 어려운 영업환경 영향을 받은 국내 그로서리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해외 사업은 5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총매출이 28.6% 증가했다. 개점 2주년을 맞은 이곳은 누적 방문객이 하노이 인구의 3배에 달하는 2500만명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커머스 사업은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매출총이익율 개선과 운영 효율화로 영업손실을 절반 이하로 크게 줄였다. 이커머스는 최근 6분기 동안 매 분기 적자를 전년 대비 축소해 왔다.

홈쇼핑은 상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거뒀다. 컬처웍스는 특화관 강화와 해외 사업 개선으로 올해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지원본부장은 "백화점이 3분기 연속, 해외사업은 5분기 연속으로 꾸준히 전년대비 실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곧 다가올 연말 성수기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영업활동에 집중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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