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설루션 혁신을 위한 소재 개발을 목표로 영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커스프AI(CuspAI)와 손을 잡았다.
현대차그룹은 6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 커스프AI 본사에서 커스프AI와 소재 AI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장에는 박철 현대차그룹 신사업전략실장과 채드 에드워즈 커스프AI 채드 CEO(최고경영자) 등이 자리했다.
커스프AI는 첨단 생성형 AI, 딥러닝, 분자 시뮬레이션 등을 활용해 소재 개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목적에 맞는 최적화된 재료를 빠르게 찾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영국 스타트업이다.
현대차그룹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소재 효율성과 내구성, 안정성 등을 높이고 다양한 신소재를 발굴해 모빌리티 설루션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다양한 산업에서 '과학을 위한 AI(AI for Science)'라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이 대두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과학을 위한 AI는 AI 기술을 활용해 과학 연구 효율성과 혁신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이다.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강화해 연구개발 성과를 더 창출해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봤다.
박철 현대차그룹 신사업전략실장은 "미래 모빌리티 설루션의 중요한 축인 소재 혁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방식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과학적 과제를 해결하고 차세대 소재를 확보해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드 에드워즈 커스프AI CEO는 "차세대 소재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전문성을 갖춘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으로 그 미래를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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