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3분기 영업익 1168억원…전년比 40.1%↑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11.06 16:39 / 수정: 2025.11.06 16:39
매출 1조9070억원, 수주 3조167억원
주택 원가율 개선에 따른 전사 실적 안정세 실현
DL이앤씨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DL이앤씨
DL이앤씨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DL이앤씨

[더팩트|이중삼 기자] DL이앤씨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 11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833억원) 대비 40.1%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9070억원이며, 신규 수주는 3조167억원이다.

수익성 개선의 핵심 지표인 원가율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법인을 합산한 DL이앤씨 3분기 원가율은 87.5%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포인트(p) 하락하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전년 하반기부터 지속돼 온 효율적 사업관리 기조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DL이앤씨 설명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특히 주택사업 부문 원가율이 전년 동기 92.3%에서 82.6%로 9.7%p 대폭 개선되며 전사 수익성 회복을 견인했다"며 "이로써 DL이앤씨는 5개 분기 연속 90% 이하의 원가율을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경영기조를 확실히 굳혔다"고 말했다.

또한 DL이앤씨는 재무 건전성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8.4%, 차입금 의존도는 10.9%로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돈다. 현금·현금성 자산은 2조357억원, 순현금은 9339억원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신규 수주는 3분기 연결 기준 3조167억원을 기록했다. 주택사업 부문에서는 정비사업과 공공주택 개발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주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수주로는 장위9재개발(5214억원), SH연희2재개발(3993억원) 등 정비사업과 LH광명시흥 공공택지조성사업(4459억원)이 있다.

DL이앤씨는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하며, 향후에도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4분기에는 서울·부산에서 추가적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재개발 사업 참여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주택 수주 목표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원가율 안정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 노력이 전사 실적 회복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선제적 리스크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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