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3분기 영업이익 787억원…전년比 16.6% ↑
  • 손원태 기자
  • 입력: 2025.11.06 14:53 / 수정: 2025.11.06 14:53
매출은 전년 3분기 대비 1.3% 증가한 1조792억원
"내수 침체 여파 음료·주류 감소세…글로벌 주력"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 기간 대비 16.6% 오른 91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 기간 대비 16.6% 오른 91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롯데칠성음료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전년 동 기간 787억원에서 16.6% 증가한 91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1조650억원에서 1.3% 증가한 1조79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9.3% 뛴 620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 음료는 3분기 매출이 5384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수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내수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환율과 사업 경비 부담 여파로 주스·생수·스포츠음료 카테고리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주류는 3분기 매출이 1933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 기간 대비 5.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2.7% 늘었다.

소비심리 위축 여파로 소주 카테고리를 제외한 내수 시장 매출이 감소했다는 평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미국·유럽·동남아 등에서 과일소주 '순하리'와 오리지널 소주류 제품 수요가 늘면서 수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6% 늘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부문에서 3분기 실적은 매출 3842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 44.8%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부문은 해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보틀링 사업 확대도 지속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ellm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