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DB손해보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의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새로 지정된 팁스 운영사는 총 39곳이다. 보험사 중에서는 교보생명과 삼성화재에 이어 DB손해보험이 세 번째로 참여하게 됐다.
팁스는 유망 기술을 가진 초기 창업기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가 지정한 운영사를 통해 스타트업에 자금,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제공하면서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팁스 기업으로 선정되면 운영사로부터 1억원 이상 투자를 받는다. 이어 △정부 R&D 5억원 △창업사업화 1억원 △해외마케팅 1억원 등 최대 7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DB손해보험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 지원 역할을 맡는다. 보험산업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분위의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이 팁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운영사의 투자 또는 투자 확약을 받은 뒤, 운영사 추천을 통해 정부의 최종 심사를 거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설립 7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이며, 딥테크 분야는 업력 10년 이내 기업도 가능하다.
심진섭 DB손해보험 전략혁신본부장은 "팁스 운영사로 선정돼 투자한 기업들을 육성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업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기업 전생애에 걸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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