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등에서 토레스 하이브리드(토레스 HEV)와 무쏘 EV 등 신제품 출시 행사를 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KGM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쉬파임 지역에 있는 이벤트홀 하간 베슈파임에서 토레스 HEV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병길 KGM 해외사업본부장과 이스라엘 기자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난 9월 독일에서 스페인과 영국, 튀르키예 등 유럽과 중동, 중남미 지역 총 38개국 대리점사와 기자단을 초청해 진행한 무쏘 EV와 토레스 HEV 출시에 이은 개별 국가별 출시 행사다. 제품 설명과 시승 행사로 진행됐다.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고유가, 내연기관 자동차 취득세 증가 등 영향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GM은 출시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동부 해변 체바히르 호텔에서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는 권교원 KGM 사업부문장과 대리점사, 기자단 등 120여명이 참석해 무쏘 EV 출시와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튀르키예는 KGM 주요 수출국으로 지난해 총 1만1870대를 판매해 2023년(2217대) 대비 5배 이상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KGM은 지난달 누계 기준 총 5만7436대를 수출해 10년 만에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해(4만8691대)보다 18%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9월 무쏘 EV와 토레스 HEV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KGM 관계자는 "출시 행사에 참석한 대리점사와 기자단은 무쏘 EV 경제성과 픽업의 다용도성, 토레스 HEV의 탁월한 연비와 안정적인 승차감 등 제품력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라며 "해외 대리점사와의 협력을 통한 공격적인 수출 시장 대응으로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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