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문은혜 기자]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054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31.6% 증가한 수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며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말했다.
3분기 편의점(GS25) 매출은 2조4485억원, 영업이익은 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16.7% 늘어난 금액이다.
편의점 사업의 경우 수익 중심의 우량점 출점 전략으로 신규점 매출이 전점 평균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것이 GS리테일 측 설명이다. 기존점의 경우 스크랩 앤 빌드(매장의 크기를 확대하거나 입지가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하는 작업), 차별화 상품의 성공 등으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슈퍼마켓(GS더프레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4594억원을 기록하며 슈퍼마켓 1위 브랜드 입지를 굳혔다. 배달 앱 3사와의 협업을 통해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슈퍼마켓 전체 매출에서 퀵커머스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6% 수준이다.
다만 슈퍼마켓은 투자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8% 감소한 92억원을 기록했다.
홈쇼핑(GS샵) 사업은 TV시청 인구 감소 등 어려운 업황이 이어지면서 3분기 매출 2475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영업익은 37.6% 감소한 수치다.
개발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임대사업 업황이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자회사 등이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의 3분기 매출은 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다. 다만 사업 효율화 작업을 통해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사업 구조 효율화 등 내실 경영 강화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