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론 걷어낸 코스피…1%대 상승세
  • 윤정원 기자
  • 입력: 2025.11.06 09:47 / 수정: 2025.11.06 09:47
개장 직후 4111.96까지 올라
전날 장중 4000선을 내줬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더팩트 DB
전날 장중 4000선을 내줬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피가 인공지능(AI) 거품에 대한 우려를 걷어내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4004.42) 대비 1.49%(59.58포인트) 오른 4064.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2.20%(88.04포인트) 오른 4092.46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4111.96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오름 폭을 줄인 상태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41억원, 101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442억원을 팔고 있다.

전날 잠시 4000선을 내줬던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가 AI 거품 우려를 딛고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자 상승세를 나타내는 추이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225.86포인트) 오른 4만7311.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75포인트(0.37%) 오른 6796.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1.16포인트(0.65%) 오른 2만3499.80에 각각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에선 반도체 등 일부 종목에 집중된 매수세가 AI 고평가 논란 속 하락했던 최근 시장을 뒤로 하고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여전히 불안 심리가 남아 있는 가운데 반도체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웃고 있다. 상승률은 △삼성전자(1.39%) △SK하이닉스(3.45%) △LG에너지솔루션(3.34%) △삼성전자우(1.15%) △현대차(0.28%) △두산에너빌리티(0.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4%) △HD현대중공업(3.03%) △KB금융(2.38%)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 거래일(901.89) 대비 1.47%(13.27포인트) 상승한 915.16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317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2억원, 17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의 희비는 엇갈리는 추이다. △알테오젠(2.27%) △에코프로비엠(2.28%) △에코프로(3.99%) △에이비엘바이오(3.18%) △리가켐바이오(3.16%) △삼천당제약(0.43%) 등은 오르는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87%) △HLB(-0.37%) △펩트론(-0.38%) △파마리서치(-1.18%)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 내린 1442.0원에 출발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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