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후원, 월드 랠리 챔피언십 '일본 랠리' 시동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11.05 15:21 / 수정: 2025.11.05 15:21
벤투스 타이어로 안정적 주행 지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13라운드 일본 랠리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13라운드 일본 랠리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13라운드 일본 랠리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일본 랠리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토요타의 본사가 위치한 토요타시를 거점으로 하는 타막 랠리로, 험준한 산악 도로를 따라 진행된다. 빽빽한 수목으로 일조량과 습도가 수시로 변하고 낙엽·습기 등으로 노면 상태를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급코너 구간이 많아 빠른 속도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요구된다.

특히 안개와 국지성 소나기 등 현지 기후 변화로 시야 확보가 어렵고 노면 상태가 급변하는 만큼 타이어의 접지력과 배수 성능, 핸들링이 경기 결과를 좌우할 주요 요소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대회 기간 타막 랠리용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공급한다.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각각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고속 주행과 연속 코너 구간에서도 일관된 그립을 제공해 드라이버가 변화무쌍한 산악 코스에서도 차량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선 중부 유럽 랠리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칼레 로반페라가 우승하며 토요타가 통산 9번째 제조사 부문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 경쟁은 단 13점 차로 압축돼 일본 랠리에서 최종 승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현재 엘핀 에반스(247점)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같은 팀의 세바스티엥 오지에와 칼레 로반페라가 234점으로 뒤를 잇는다. 토요타의 홈 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챔피언십 향방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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