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총 1위 바이오 기업과 제약 기업은 모두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2위 기업과 큰 시총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글로벌 시가총액 1위 바이오기업과 제약기업은 모두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는 5일 미국 불핀처(BullFincher)의 최신 통계를 인용해 글로벌 시총 1위 바이오기업과 제약기업 모두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기업들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가 2182억2000만달러(약 3040조원)의 시총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의 663억3000만달러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상위 10위권 바이오 기업에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위, 셀트리온이 6위, 알테오젠이 8위를 차지했다.

제약 부문에서는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미국 일라이 릴리가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미국 존슨앤존슨이 차지했다. 릴리 시총은 8053억4000만달러로 4487억6000만 달러인 존슨앤존슨과 차이가 컸다.

미국 이외의 기업으로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4위, 스위스 노바티스가 5위, 프랑스 사노피가 10위권에 포함됐으며 국내 제약기업은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만 100위권에는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이 각각 60위와 76위로 포함됐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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