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 4조108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61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4.3%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 늘어난 4조108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희망퇴직 인건비 1500억원을 반영하면 실질적 영업이익은 3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3분기 무선사업 매출액은 1조7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1조6272억원으로 5.2% 늘었다. 전체 무선 가입회선은 3025만9000여개로 사상 처음 3000만을 돌파했다. MNO 가입회선은 2120만개, MVNO 가입회선은 905만개로 각각 5.4%, 16.8% 증가했다. 전체 MNO 핸드셋 중 5G 가입자 비중은 81.6%로 처음 80%를 넘어섰다.

스마트홈 부문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 67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인터넷 매출은 3113억원으로 8.4% 증가했고 IPTV 매출은 3342억원으로 0.4% 감소했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4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AIDC 매출은 평촌2센터 신규 고객 입주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진출 영향으로 14.5% 늘어난 103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7.1% 증가한 수준으로 AI 클라우드 수요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는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지급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AI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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