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세종 '행정수도' 기능 강화…충청권 CTX사업 본격화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11.04 16:42 / 수정: 2025.11.04 16:42
대전·세종·청주·천안 30분대 생활권…이르면 2028년 착공
국토부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이 수행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더팩트 DB
국토부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이 수행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토교통부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64.4km의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서울을 직결하는 지역 간 열차 운행도 함께 계획돼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8월 민간투자사업으로 국토부에 제안됐다. 이후 경제성·정책성·민간투자방식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CTX가 개통되면 대전청사·세종청사·천안역·청주공항 등 지역의 주요 거점 간 통행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된다.

특히 대전청사와 세종청사가 서울과 대중교통 환승 없이 직결돼 국회·기업과 중앙부처 간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이에 따라 세종의 '행정수도' 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에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2028년 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CTX는 충청권 주민의 일상과 산업 지형을 바꿀 핵심 교통 인프라로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시대를 앞당길 상징적인 철도사업"이라며 "민간의 혁신적 투자와 정부의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속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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