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현대2차, 최고 49층 1112가구로 탈바꿈
  • 황준익 기자
  • 입력: 2025.11.04 10:00 / 수정: 2025.11.04 10:00
정비계획 및 경관심의 통과로 재건축 첫발
양재천~개포동 연결 공공보행통로 조성
서울시는 지난 3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개포현대2차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3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개포현대2차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더팩트|황준익 기자] 서울시 강남구 개포현대2차아파트가 최고 49층 1112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개포현대2차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00% 이하, 49층 이하 규모로 공동주택 1112가구(공공주택 192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수 있다. 최종 건축계획은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개포현대2차는 1986년 사용 승인된 노후단지로 북측으로는 양재천, 서측으로는 달터공원에 인접해 자연 속 휴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입지를 갖췄다. 지난 3월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추진을 결정한 뒤 3차례의 자문을 거쳐 정비계획안이 마련됐고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지난 3월 자문사업으로 결정된 이후 7개월만에 결정됐다. 이는 2023년 도입된 신통기획(패스트트랙) 방식에 따라 가능했다. 신통기획 패스트트랙 방식은 별도의 기획설계 없이 전문가 집단의 자문(3회 내외)을 거쳐 주민이 제안한 계획(안)을 다듬은 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상정해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개포현대2차는 양재천과 연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양재천과 연계한 공원 및 연결녹지를 조성함으로써 수변과 녹지가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단지 북축 양재천변 저층부에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하고 남북 방향으로 공공보행통로(폭원 6m)를 계획해 양재천과 개포동을 연결하는 보행환경을 개선해 시민에게 열린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개포현대2차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됨에 따라 양재천변에 다양한 경관을 형성하고 품격있는 단지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개포현대2차 재건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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