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등 미래 핵심기술의 국제표준화 동향과 국가 대응전략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국립전파연구원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5년 ICT 미래혁신 표준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글로벌 ICT 표준컨퍼런스(GISC 2025)' 연계 행사로 진행됐다.
국내 산업계, 학계, 연구계 및 정부 전문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ISO·IEC JTC 1 국제표준화 동향'과 'AI 응용기술 표준화 전략'을 주제로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ISO·IEC JTC 1 주요 표준화 동향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디지털트윈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의 표준화 정책과 기술 흐름이 소개됐다. 아울러 국제표준화 회의 참여 및 국내 대응전략이 공유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포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ICT 기반시설의 효율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표준화 사례와 함께 AI 응용기술 확산 및 주요 국가들의 표준화 추진 방향을 중심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GISC 2025와 연계돼 글로벌 표준전략 세미나, 한-EU 표준전략 워크숍 등과 함께 개최됐다. 이를 통해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술의 국제 확산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앞으로도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과 우리나라 전문가들의 국제기구 의장단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국제표준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 기반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술의 신뢰성과 확산을 보장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국내 기업의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표준화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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