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넥스트레이드는 국내 증시 상장사 20개 종목을 오는 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이한림 기자] 대체거래소(ATS)가 미래에셋증권, 카카오 등 20개 상장사에 대한 거래를 중단했다.

3일 ATS 운영사 넥스트레이드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20개 종목이 오는 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매매체결 대상에서 일시적으로 제외된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에서 대한전선(이하 가나다순), 미래에셋증권, 이수화학, 카카오, 포스코DX, 한국전력, 한미반도체, 한온시스템, 한화시스템, 현대건설, 후성 등 11개 종목을, 코스닥에서 고영, 모티브링크, 성우하이텍, 쏠리드, 아난티, 아스테라시스, 에코프로, 포스코엠텍, 하나마이크론 등 9개 종목에 대한 거래를 중단했다.

넥스트레이드가 이날 20개 종목을 일시 거래 중단한 배경으로는 최근 코스피가 4200선을 넘기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ATS도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라 '15%룰'을 지키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르면 ATS의 최근 6개월 일평균 거래량이 한국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

이에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8월부터 145개 종목을 차례대로 거래 대상에서 제외해 왔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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