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0월 판매량 61만대…긴 추석 연휴에 전년比 4.3%↓
  • 허주열 기자
  • 입력: 2025.11.03 16:18 / 수정: 2025.11.03 16:18
현대차 35만1753대, 기아 26만3904대 판매…각 6.9%, 0.5%↓
현대자동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80 블랙 외장.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80 블랙 외장. /현대차그룹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61만565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64만3261대) 대비 4.3%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는 10월 국내 5만3822대, 해외 29만793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한 35만175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17.1%, 해외 판매량은 4.8% 줄었다.

국내에서 세단은 그랜저(5074대), RV는 펠리세이드(3829대),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2991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은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로 판매 실적이 감소했다"라며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 최적의 판매 전략을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의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 연식변경 모델 The 2026 쏘렌토. /기아
기아의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 연식변경 모델 'The 2026 쏘렌토'. /기아

기아는 10월 국내 4만1대, 해외 22만3014대, 특수차량 889대 등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한 26만390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량은 13.1% 감소했지만, 비중이 더 높은 해외 판매량은 2.1% 늘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734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5406대, 쏘렌토가 2만182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6788대)이다.

기아 관계자는 "10월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로 국내 시장 판매가 줄었지만, 해외 시장은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SUV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용 전기차 라인업 등 친환경차를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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