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10mg' 용량제형 허가 획득
  • 장병문 기자
  • 입력: 2025.11.03 15:22 / 수정: 2025.11.03 15:22
고농도 제형 4개 품목 모두 구축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의 10mg/0.1mL 용량제형 허가를 추가 획득했다. /더팩트 DB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의 10mg/0.1mL 용량제형 허가를 추가 획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YUFLYMA, 성분명: 아달리무맙)'의 10mg/0.1mL(이하 10mg) 용량제형 허가를 추가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10mg 용량제형은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으로 허가 받았으며, 소아특발성관절염(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JIA) 환자 중 체중이 10~15kg인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졌다.

셀트리온은 10mg 용량제형 추가 승인으로 현재 미국 시장에 공급 중인 20mg/0.2ml, 40mg/0.4ml, 80mg/0.8ml를 포함해 시장 내 처방 중인 고농도 용량 4종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 이로써 환자의 상태나 적응증에 따른 용량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지면서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유플라이마의 처방 선호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플라이마는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Citrate, 구연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2024년 기준 약 89억9300만 달러(한화 약 12조590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이 가운데 전체 매출의 79% 이상인 약 71억4200만 달러(한화 약 9조9988억원)를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유플라이마 10mg 용량 제형 추가 허가 획득으로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 소아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 내 고농도 제품 라인업을 모두 확보해 환자별 다양한 사례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진 만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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