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제주항공이 B737-8 8호기를 도입하며 체질 개선을 통한 성장 기반 구축에 속도를 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31일 B737-8 '8호기'를 구매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차세대 항공기 B737-8 2대 구매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계획한 6대 B737-8 구매기 도입을 완료했다. B737-8 8호기를 도입한 제주항공은 총 44대 여객기를 보유하게 됐다.
제주항공이 보유한 44대 여객기 중 차세대 항공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18%가 됐다. 44대 여객기 중 구매기 비중은 29.5%다. 구매기는 기존 B737-800NG 기종 5대와 차세대 항공기 B737-8 8대 등 총 13대다.
제주항공 여객기 평균 기령도 12.9년으로, 지난해 말 기준 여객기 평균 기령 14년보다 낮아졌다. 제주항공은 B737-8 8호기 도입을 기념해 해당 항공기 첫 운항편인 11월 6일 7C105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에 첫 탑승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해당 편 탑승객 전원에게 제주항공X산리오캐릭터즈 모형 비행기와 B737-8 키링을 증정하고, 어린이 탑승객을 대상으로 제주항공X산리오캐릭터즈 비행기 키링도 선물한다. 기내에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해 국제선 왕복 항공권 1매(5명)와 J포인트 5만 포인트(5명) 등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구매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와 체질 개선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해 2030년까지 평균 기령을 5년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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