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카타르서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 수주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11.03 10:27 / 수정: 2025.11.03 10:27
이산화탄소 압축·이송 시설, 1조9100억원 규모
삼성물산이 카타르 에너지 LNG가 발주한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 /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카타르 에너지 LNG가 발주한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 /삼성물산

[더팩트|이중삼 기자] 삼성물산은 카타르 에너지 LNG가 발주한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1조9100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 북쪽 80km 지점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이송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시설은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되는 연간 410만톤(t)의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해 20㎞ 연장의 지중배관을 통해 폐 가스전의 지하 공간으로 이송, 영구격리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 단독으로 수행한다. 기존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 활용,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협업, 산업단지 내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 공사관리에 차별화 된 경쟁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이병수 삼성물산 해외영업실장(부사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물산이 수행한 태양광 사업과 더불어 카타르의 지속 가능 정책 실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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