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U 디지털 협력 강화…'AI 신뢰 기준' 공동 구축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10.31 16:00 / 수정: 2025.10.31 16:00
AI 법제·반도체·양자 기술 등 전방위 논의
'한-EU 연구혁신의 날' 정례화 추진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31일 서울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열린 한-EU 과학기술 및 디지털 협력 간담회에서 우고 아스투토 주한유럽연합(EU) 대사와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31일 서울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열린 '한-EU 과학기술 및 디지털 협력 간담회'에서 우고 아스투토 주한유럽연합(EU) 대사와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한-EU 과학기술 및 디지털 협력 간담회'를 열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우고 아스투토 주한유럽연합(EU) 대사와 만나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준회원국 가입 협정 체결 이후 진행 중인 공동연구 공모 현황을 공유했다. 양측은 한-EU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중심으로 협력 채널을 확대하고 국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을 위한 '한-EU 연구혁신의 날'을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디지털 협력 확대에도 뜻을 모았다. 유럽연합 인공지능법(AI Act)과 한국의 인공지능기본법 등 세계 최초 수준의 AI 법제를 갖춘 양국은 인공지능 규범 선도국으로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 간 최고위급 협의체인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를 통해 인공지능과 반도체, 양자 기술 등 분야별 기술 및 제도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구혁채 제1차관은 "한국과 유럽연합은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과학기술과 디지털 분야의 전방위 협력이 필요하다"며 "양국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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