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윤정원 기자] KB증권의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9%가량 하락했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8% 감소한 496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86% 증가한 8조9512억원, 영업이익은 9.19% 감소한 66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6% 감소한 16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31% 증가, 영업이익은 5.66% 감소했다.
KB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활황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은 확대됐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순이익이 501억원 줄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세일즈 등 전 사업 부문 실적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으며, 충당금 반영 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성장을 이어갔다"며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대규모 비경상 손실이 제거되면서, 연간 실적은 전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