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생명보험협회는 서민금융진흥원과 공동으로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대국민 공동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숨은보험금 찾아주기는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전 금융권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의 연장선이다. 보험금 지급이 확정되었으나 청구되지 않은 금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계약 만기 △중도보험금 △휴면보험금 발생 또는 사업장 폐업·도산 후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 적립금 등에서 발생한다. 이어 계약 만기 후 적용하는 적립이자율을 확인하지 않아 찾아가지 못한 경우도 포함한다.
계약 만기 후 1년까지는 평균공시이율의 50%, 1년 이후 3년까지는 40%, 3년 이후는 0%를 적용한다. 작년 말 기준 숨은보험금 규모는 약 11조2000억원이며, 지난해에는 약 4조954억원을 지급했다.
캠페인 참여를 통해 보험계약자는 '내보험찾아줌' 누리집에서 가입 내역을 확인하고 숨은보험금을 조회·청구할 수 있다. 보험사는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 협조 아래 보험계약자 최신주소를 활용해 우편과 모바일 안내를 시행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금융당국 및 보험업권과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보험소비자가 숨은보험금을 신속히 찾아 권리를 행사하고 재산을 지킬 수있도록 하는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보험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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