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4년만에 주요 7개국(G7)과 에너지·인공지능(AI), 에너지 안보, 기후위기 등을 논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G7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 이호현 제2차관이 참석해 이틀간 에너지 전환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석은 올해 G7 의장국인 캐나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021년 영국 초청으로 참석한 이후 4년 만이다.
에너지분야 회의에서 각국은 △에너지와 AI △에너지안보 △에너지혁신(기술개발) △핵심광물 및 공급망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환경분야 회의에서는 △글로벌 환경·기후 △G7글로벌 환경 리더십 △G7환경 성과 △G7의 해양 및 연안 지역 리더십 등을 논의한다.
에너지·환경 합동회의에서는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2030년 중장기 비전을 공유될 예정이다.
기후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에너지고속도로 계획 등을 소개하고, 탈탄소 녹색전환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지난 8월 APEC에너지장관회의에서 다룬 전력 공급 및 전력망 확대 등에 대한 에너지 혁신 성과도 공유한다.
에너지와 AI 고위급 대화에서는 AI 기술 확대 대응과 활용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AI 활용을 통한 에너지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분산 에너지 AI 제어 전력 생산, 마이크로그리드 등 AI를 활용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방안을 소개하고 고압직류송전(HVDC) 기술개발에 대한 국내 계획을 공유한다.
이 차관은 "우리나라의 기후에너지환경 정책을 알리고 한국의 역량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에너지안보, 기후변화,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국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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