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SK텔레콤은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재헌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020년 SK텔레콤 법무그룹장으로 합류했다. 2021년 SK스퀘어 설립 당시 창립 멤버로 참여해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았으며, 전략과 법무, 재무 등 주요 조직을 총괄했다.
지난해부터는 SK텔레콤 대외협력 사장으로서 ESG, CR, PR 기능을 아우르며 SUPEX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으로 그룹 전반의 경영 시스템 선진화에 기여했다.
정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거버넌스'를 정착시키고 최근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과정에서 고객 신뢰 회복과 정보보호 체계 강화에 주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정 대표는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국장,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한 법조 전문가다. 원칙과 균형 있는 판단력으로 조직 내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SK텔레콤은 정 대표가 공직 경험과 그룹 내 핵심 요직을 거친 법률가 출신 경영인으로서 조직 내실을 다지고 대외 신뢰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 인프라, 서비스, 데이터 거버넌스 연결을 통한 글로벌 AI 기업 도약에도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새롭게 출범하는 통신 CIC(사내회사)장에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한 CIC장은 SK스퀘어 재임 기간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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