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중삼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은 7억원으로 1년 전보다 5% 가까이 올랐다.
3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올해 3분기 전용면적 84㎡ 규모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과 전세 보증금을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3억429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7억8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각각 1.3%, 4.7% 증가한 수치다.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 중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서초구의 평균 매매가는 서울 평균보다 14억7647만원 높은 27억8076만원으로, 서울 평균 대비 213%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 203%, 송파구 149%, 용산구 141%, 성동구 127%, 광진구 126%, 마포구 123%, 종로구 116%, 강동구·중구 110%, 동작구 107% 순으로 총 10개 지역의 평균 매매가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평균 전세 보증금도 서초구가 지난 2분기에 이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서울 평균보다 4억7237만원 높은 11억7318만원으로, 서울 평균 시세의 167%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3분기 기준 전국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5억6174만원이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3억9691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