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 "디지털 전환, 새로운 쇼핑 경험"
  • 손원태 기자
  • 입력: 2025.10.29 15:13 / 수정: 2025.10.29 15:13
김상현, 'APEC CEO 서밋' 발표…"디지털은 새로운 고객 경험"
AI 기반 상품 분석, 다국어 키오스크 등 혁신의 도구로서 기능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의 디지털 전환과 전자상거래 효율화 세션 연단에 올라 유통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대한상의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의 '디지털 전환과 전자상거래 효율화' 세션 연단에 올라 유통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대한상의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디지털 전환은 기술이 아니라 고객 경험을 새롭게 설계하는 과정입니다."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29일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의 '디지털 전환과 전자상거래 효율화' 세션 연단에 올라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전자상거래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소매 매출의 70% 이상이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기술은 오프라인 매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쇼핑 경험을 만들어가는 혁신의 도구"라고 말했다.

롯데 유통군은 현재 국내 1만2000여 개 매장을 중심으로 △AI(인공지능) 기반 상품품질 분석 △다국어 안내 키오스크 △AI 소믈리에 △3D 가상 인테리어 상담 솔루션 △스마트 카트 및 무인결제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솔루션을 전개 중이다.

김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유통기업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세 가지 핵심과제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강화'와 '규제완화 및 민관협력', '지속가능성 향상' 등을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은 소매업의 '무엇(What)'뿐 아니라 '어떻게(How)'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라며 "AI와 데이터 기술로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은 기술의 문제가 아닌 고객 경험과 기업의 성과를 함께 향상하는 길이며,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인간적 연결을 강화하는 과정"이라며 "롯데 유통군은 기술을 통해 사람 중심의 가치를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등 고객이 찾는 쇼핑 1번지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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