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기아가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손잡고 신규 디스플레이 테마를 출시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아는 월트디즈니 브랜드 디즈니·픽사·마블· 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릭터를 활용한 신규 디스플레이 테마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즈니 겨울왕국과 픽사 토이 스토리다. 앞서 월트디즈니와 협약을 맺은 뒤 마블 어벤져스 2종, 디즈니 미키와 친구들에 이어 공개했다.
월트디즈니 캐릭터 디자인이 적용된 ccNC 인포테인먼트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색상과 그래픽, 내비게이션 운행 정보, 시동을 걸고 끌 때 나오는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이동 여정을 몰입감 있는 감성과 스토리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이 기아 설명이다.
자동차가 가족 추억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디스플레이로 구현되는 디즈니나 픽사 캐릭터가 부모와 자녀 사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감성적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팬심을 표현하기 위해 내부를 관련 테마를 꾸며 특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고객들의 이런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내년까지 디즈니 라이온 킹과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등 총 30개 테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월트디즈니 테마는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12.3인치 클러스터가 적용된 모든 기아 차량으로 확대됐다.
기존 EV5, EV3 등 일부 차종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 진행된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EV9, 쏘렌토, 카니발, K8, K5, EV6 디스플레이에도 월트디즈니 테마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출시된 테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개별 구매할 수 있다. 월트디즈니와 협업한 모든 테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용 페이지를 올해 안에 마련할 예정이다. 기아는 커넥트 스토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창승 고객경험본부 전무는 "차량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디지털 맞춤화하려는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기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선도적인 소프트웨어 기술과 월트디즈니의 감성을 결합해 고객과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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