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아마존웹서비스 등 7개社…국내 AI 등 90억달러 투자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10.29 10:51 / 수정: 2025.10.29 10:51
FDI 6억6000만달러 투자신고…정부 육성 전략산업 투자 속도
산업장관 "세제개혁과 재정지원 등 투자 인센티브 확대할 것"
산업통상부는 29일 APEC CEO SUMMIT KOREA 2025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아마존웹서비스, 르노, 앰코테크놀로지, 코닝, 에어리퀴드, 지멘헬시니어스, 유미코아 등 글로벌 7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기업 투자 파느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경북 경주예술의 전당에 마련된 미디어센터. / 뉴시스
산업통상부는 29일 APEC CEO SUMMIT KOREA 2025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아마존웹서비스, 르노, 앰코테크놀로지, 코닝, 에어리퀴드, 지멘헬시니어스, 유미코아 등 글로벌 7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기업 투자 파느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경북 경주예술의 전당에 마련된 미디어센터.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아마존웹서비스 등 글로벌 7개 기업이 우리나라에 5년간 90억달러(약 13조원)를 투자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전략산업 분야의 투자가 대거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통상부는 APEC CEO SUMMIT KOREA 2025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29일 글로벌 기업 투자 파느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아마존웹서비스, 르노, 앰코테크놀로지, 코닝, 에어리퀴드, 지멘스 헬시니어스, 유미코아 등 7개사는 향후 5년간 우리나라에 90억달러 규모로 직·간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6억6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투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등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전략산업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대표는 "한국은 AI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했다"며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1년까지 5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니콜라 르노 파리 한국 대표는 "르노그룹은 한국을 5대 전략적 글로벌 허브 중 하나로 지정하고 미래 차 전략에 매우 중요한 위치로 생각하고 있다"며 "기존 생산설비를 전기차 신차 생산설비로 전환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지멘스 헬시니어스 포항테크노파크 3000평 규모 부지 임차 및 400명 이상 신규 인력 채용 △앰코테크놀로지 반도체 후공정 시설 확충 △코닝 첨단 모바일 기기용 소재 생산설비 투자 △유미코아 이차전기 양극재 공장 증설 △에어리쿼드 반도체 특수가스 및 공정용 첨단소재 공장 증설 등 기업들은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 대한 투자 의향도 내비쳤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입지·환경·노동 분야의 규제개혁과 재정지원, 세제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그간 글로벌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 기업설명회(IR), 외투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최적의 투자처라는 점을 홍보해왔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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