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훈풍에 코스피 강세 출발…외국인 매도세에 상승폭 둔화
  • 박지웅 기자
  • 입력: 2025.10.29 09:37 / 수정: 2025.10.29 10:11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11.4조 '분기 최대'
환율은 1432원대…전날보다 5.4원 하락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9%(19.79포인트) 오른 4030.20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DB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9%(19.79포인트) 오른 4030.20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SK하이닉스의 3분기 호실적에 장초반 1%대 강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9%(19.79포인트) 오른 4030.2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 홀로 1482억원 팔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04억원, 325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을 기록,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장 초반 1%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상승중이다. △삼성전자(0.40%) △SK하이닉스(1.92%) △LG에너지솔루션(0.59%) △삼성바이오로직스(1.14%) △두산에너빌리티(7.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1%) △현대차(1.20%) 등 모두 오르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1.35%) △기아(-0.13%)는 하락중이다. △삼성전자우는 보합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최근 단기 차익 실현 목적의 '삼성전자 롱+SK하이닉스 숏' 포지션을 취하는 모습이 관찰된다"며 "SK하이닉스가 단기간 50% 이상 급등한 만큼 속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차익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하락세다.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1%(1.88포인트) 내린 901.42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4억원, 51억원 샀지만 외국인 홀로 611억원 팔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알테오젠(-0.95%) △에코프로비엠(-0.86%) △에코프로(-3.09%) △레인보우로보틱스(-0.15%) △리가켐바이오(-0.76%) △에이비엘바이오(-1.68%) 등은 하락하고 있다. △HLB(1.68%) △펩트론(0.38%)만 오르고 있고 △파마리서치(0.00%) △삼천당제약(0.00%)은 보합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5.4원 내린 1432.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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