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63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2610억원, 영업이익 6390억원, 순이익 387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3.5%, 22.0% 감소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7%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4.9%, 387.5% 늘었다.
포스코홀딩스 실적을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 52조2500억원, 영업이익 1조8100억원, 당기순이익 8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3.0%, 50.9%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철강 사업 실적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약 320억원, 순이익은 3030억원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철강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저점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개선되는 추세이다. 철강 제품 판매가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가동률 회복과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포스코그룹 철강 사업 계열사 포스코는 별도 기준 3분기 영업이익 5850억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양극재 판매량 증가와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손실 환입 등으로 3분기 적자 폭이 축소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6월 준공한 전구체 공장 가동에 따른 양극재 판매량 증가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인프라 사업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하절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발전사업 수익 호조와 호주 세넥스 가스전 판매량 증가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안산선 사고 손실추정액 실적 반영과 안전 점검을 위한 전 현장 일시 중단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진행하는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 개편 성과를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3분기 총 7건 개편을 통해 약 4000억원 현금을 창출했다. 오는 2027년까지 총 63건 추가적인 개편을 통해 1조2000억원 현금을 추가 창출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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