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CMO 시장, 2030년 341억달러 전망…연 8.8% 성장
  • 조성은 기자
  • 입력: 2025.10.27 11:02 / 수정: 2025.10.27 11:02
포유류 세포 발현·항체의약품 중심 고성장 지속
한국 시장도 연 8%↑…삼성바이오, 글로벌 톱5 진입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2030년까지 연평균 8.8%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2030년까지 연평균 8.8%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2030년까지 연평균 8.8%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한국바이오협회가 요약한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드마켓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CMO 시장은 205억 달러 규모로, 2030년에는 34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서비스별로는 제조 부문이 2024년 94억 달러(4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형·충전·마감(63억 달러), 포장·라벨링(28억 달러) 순이었다. 2030년에는 제조 서비스가 159억 달러, 제형·충전·마감이 11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원료의약품 제조(2024년 127억 달러)는 완제의약품 제조보다 비중이 크며 운영 규모로는 상업용 생산이 166억 달러(81%)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생산 원료별로는 포유류 세포 발현 시스템이 169억 달러(82%)로 압도적이다. CHO(중국햄스터 난소) 세포 등 포유류 시스템이 단백질 변형 등 품질 면에서 강점을 가지기 때문이다.

분자 유형별로는 단일클론항체가 89억 달러로 가장 크고 세포·유전자치료제(51억 달러)가 뒤를 잇는다. 특히 세포·유전자치료제는 2030년까지 연평균 10.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료 분야에서는 종양학이 78억 달러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30년 13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북미(75억 달러)가 최대 시장이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연평균 9.6% 성장해 2030년 97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 시장은 2024년 6억 달러에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주요 기업은 스위스 론자(42억 달러)가 1위이며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18억 달러), 삼성바이오로직스(16억 달러), 미국 써모피셔(16억 달러), 애브비(11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상위 5개사가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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