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AI 기업 버셀과 맞손…"전 직원 개발자로 만든다"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10.24 15:04 / 수정: 2025.10.24 15:04
AX 플랫폼 '미소'와 버셀 'v0' 결합해 현장 중심 혁신 가속
기예르모 라우치 버셀 창립자 겸 CEO(왼쪽부터), 김진아 ㈜GS 상무, 잔 그로서 버셀 최고운영책임자가 지난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콘퍼런스 Ship AI 2025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그룹
기예르모 라우치 버셀 창립자 겸 CEO(왼쪽부터), 김진아 ㈜GS 상무, 잔 그로서 버셀 최고운영책임자가 지난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콘퍼런스 'Ship AI 2025'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그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GS그룹이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가속화를 위해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버셀과 손잡았다.

GS그룹은 지난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콘퍼런스 'Ship AI 2025'에서 버셀과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버셀은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구축·확장·보안 도구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이다.

최근에는 바이브코딩 개념을 적용한 개발 도구 'v0'를 선보이며 글로벌 IT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버셀은 지난 9월 약 3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F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93억달러(약 11조2500억원)를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바이브코딩을 활용한 산업 현장의 혁신 사례를 공동 발굴한다.

바이브코딩은 사용자의 의도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코드를 작성해 주는 차세대 개발 방식으로, 기존의 노코드·로우코드 대비 한 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또한, 두 회사는 GS의 AX 플랫폼 '미소(MISO)'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버셀의 'v0'를 '미소'와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현장 중심 AI 전환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

허 회장은 "AI의 진정한 가치는 현장에 있다"며 "AI를 도구로 활용해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현장의 직원"이라고 꾸준히 강조해 왔다.

GS그룹 관계자는 "GS에서 AI 혁신은 더 이상 일부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다"며 "AI는 모든 직원이 일상에서 체험하고 활용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버셀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의 AX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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