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인연' 기아·라파엘 나달, 파트너십 연장…"지속 가능 가치 공유"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10.23 12:04 / 수정: 2025.10.23 12:04
라파엘 나달 "기아는 '가족'…함께 성장"
송호성 사장 "더 노력하는 브랜드로"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라파엘 나달 선수(왼쪽)가 23일 오전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기아와 라파엘 나달 선수 공식 후원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의종 기자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라파엘 나달 선수(왼쪽)가 23일 오전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기아와 라파엘 나달 선수 공식 후원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의종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21년 전 저는 신생 선수였습니다. 세상을 모르는 상황이었죠. 당시 기아도 스페인에서 젊은 브랜드에 속했습니다. 저에게 (기아는) 긍정적이었습니다. 기아 브랜드도 올바른 결정으로 계속 진화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23일 서울 성동구 브랜드 체험 공간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기아·라파엘 나달 선수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에서 라파엘 나달 선수가 밝힌 말이다. 행사에는 송호성 대표이사 사장과 류창승 고객경험본부장 전무, 라파엘 나달 등이 참석했다.

기아와 라파엘 나달과의 관계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다. 기아는 라파엘 나달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브랜드 철학과 맞닿았다고 판단했다. 라파엘 나달이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회복을 기원하는 캠페인을 하며 지원을 이어왔다.

기아는 이날 라파엘 나달과 새로운 시작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회사 브랜드 성장과 선수 개인 발전이 함께한 점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앞으로의 여정(The Road Ahead)' 콘셉트 행사를 열었다.

기아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라파엘 나달 관련 팝업 공간을 운영한다. /최의종 기자
기아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라파엘 나달 관련 팝업 공간을 운영한다. /최의종 기자

송 사장은 "열정과 투지, 인내 등 라파엘 나달을 알리는 키워드는 대담하고 진보적인 기아와 맞닿아 있다. 라파엘 나달이 정상에 오르는 동안 기아도 글로벌 업체로서 성장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2014년 유럽법인장 시절 라파엘 나달을 만난 경험을 언급했다.

송 사장은 "최정상 선수로서 바쁜 일정에도 행사에 참석해 줬고 많은 참석자와 눈을 맞추며 인사하는 겸손과 진정성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여러 번 만날 때마다 변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루키였던 그가 대기록을 남길 때 기아에게도 자부심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코트 밖에서 자라나는 유망주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라파엘 나달을 적극 응원한다. 기아도 멈추지 않고 고객과 영감을 공유할 것이다. 계속할 여정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한다. 또 하나의 여정을 시작하는 라파엘 나달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기아가 '가족'이라는 라파엘 나달은 "17세일 때 운전면허증도 없던 시기 기아가 손을 건넸다. 부상을 입은 시절도 있었는데도 신뢰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었다. 기아가 훌륭한 회사로 진화하는 것을 보면서 감격했다. 커리어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라파엘 나달이 직접 운전하는 기아 EV9. /최의종 기자
라파엘 나달이 직접 운전하는 기아 EV9. /최의종 기자

라파엘 나달은 기아 첫 전용 전기차 모델 EV6 출시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모빌리티 설루션 기업으로서 면모를 느꼈다고 전했다. 라파엘 나달은 "전기차 인상을 강렬하게 심어줬다. 차도 너무 좋아 실체 몇 년 운전을 했다. 지금은 가족이 커지면서 EV9를 운전한다"라고 했다.

이어 "정상자리를 지키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겸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늘 정상에 있어도 개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이에 "기아가 고객을 대할 때 항상 같은 생각이다. 더 노력해서 정상을 가는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다양한 스포츠 후원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송 사장은 "크게는 테니스와 축구, e-스포츠를 후원하고 있다. 지역 단위는 한국 야구와 미국 농구 등이다. 테니스는 도전적이고 성장을 요구하는 점에 방향이 맞다"라고 전했다.

기아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라파엘 나달과의 파트너십 역사와 비전을 체험할 팝업 공간으로 운영한다. 라파엘 나달 성장 역사를 담은 전시물과 21년간 제작된 광고 영상, 라파엘 나달 착용 유니폼운동화 등을 전시한다.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전시 콘셉트에 맞게 각종 테니스용품을 활용해 꾸민 PV5 패신저와 라파엘 나달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 EV9 GT-line도 전시돼 있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우수한 상품성과 전동화 기술력도 확인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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