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8%(53.53포인트) 내린 3830.15에 거래 중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다시 부각한 여파로 3830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870선 하락세다. 환율은 1430원대 상승 개장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8%(53.53포인트) 내린 3830.15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47.89포인트) 하락한 3835.79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외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1020억원, 1191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217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2.28%) △LG에너지솔루션(-1.54%) △삼성바이오로직스(-1.36%) △삼성전자우(-1.92%) △현대차(-2.30%) △HD현대중공업(-0.69%) △두산에너빌리티(-3.80%) △기아(-1.69%)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0%)는 오르고 있다.

코스피의 약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여파로 간밤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1%(7.12포인트) 내린 872.0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7%(5.02포인트) 하락한 874.13에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306억원, 96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41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환율은 1430원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0원 오른 1431.8원에 개장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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