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4만7000선을 목전에 뒀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7% 오른 4만6924.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 상승한 6735.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6% 감소한 2만2953.66에 그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코카콜라와 3M 실적 호재에 힘입어 장중 기준으로 4만7125.66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카콜라와 3M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하자 주가가 각각 4%, 7% 상승했다.
자동차 제조 기업 제너럴모터스(GM)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15% 급등하며 지난 2020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GM의 3분기 매출은 485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 감소했으나 주당순이익(EPS)는 2.80달러로 예상치인 2.31달러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은 각각 0.2%, 0.17%, 2.56%, 0.15%씩 상승했으며 테슬라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1.08% 하락한 442.60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31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이 불발될 가능성을 시사해 불확실성을 키웠다. 해당 여파로 알파벳과 브로드컴은 각각 2% 하락했으며 엔비디아도 0.81% 하락한 181.16달러를 기록했다.
양자주와 원전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리게티는 7.64% 하락한 40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디웨이브 퀀텀은 6.42%, 퀀텀 컴퓨팅은 7.41%, 아이온큐는 0.73% 하락했다. 오클로는 12.33% 하락한 139.44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이날 5% 넘게 하락하며 온스당 4115.26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109.10달러로 5.7% 급락했다. 일일 낙폭으로는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