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립과천과학관이 '선을 넘는 과학자들: 더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 과학관 대표 과학소통 프로그램 '선을 넘는 과학자들'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강연 중심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과학문화 축제로 마련됐다.
올해 '선을 넘는 과학자들'은 '당신의 미래를 바꿀 오늘의 과학, 내일의 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자와 과학 도서 저자가 참여해왔다. 이번 '더 페스타'는 그간의 강연 호응을 바탕으로 토론과 체험이 결합된 참여형 행사로 확장된다.
이번 달 주제는 '인공지능(AI)'이다. 급속한 기술 발전 속에서 시민이 함께 고민해야 할 AI 윤리와 사회적 영향을 다루는 두 개의 강연이 준비됐다. 윤리 분야는 한밭대학교 김효은 교수가 맡아 인공지능과 편향, 책임 있는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기술 분야에서는 충남대학교 김용성 교수가 기술 리터러시 확산과 교육적 활용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 후에는 청중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현장에는 총 8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생성형 AI 기술을 중심으로 '네 컷 만화 만들기', '나만의 음악 만들기', '이모지 AI MBTI 만들기', '짧은 광고 제작', '학습 파트너 시연', '홀로그램 3D 터치 비전 체험' 등이 마련된다. 참가자는 유료로 제공되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하며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선을 넘는 과학자들: 더 페스타'는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체험 부스가 열리고 3시부터 5시까지는 강연과 질의응답, 어워즈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만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사전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이번 '선을 넘는 과학자들: 더 페스타'는 강연을 넘어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토론하는 참여형 과학소통 행사"라며 "인공지능 시대에 과학이 사회와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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