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서울 ADEX 2025)에 참가해 FA-50 시뮬레이션 공간을 꾸리며 국민과 더 가까운 방산 업체로의 도약 의지를 드러냈다.
KAI는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서울 ADEX 2025) 비즈니스데이에 부스를 설치했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퍼블릭 데이에서도 자사 제품을 공개했다.
KAI는 이날 글로벌 항공우주산업체 에어버스와 방위 및 항공우주 분야 포괄적 상호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년간 이어온 국방 및 항공우주 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이날 부스에는 중동과 유럽 등 여러 국가 방산 관계자가 KAI 부스를 찾았다. KAI는 고정익과 회전익, M&S, IPS 존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 고정익 부스에는 KAI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4.5세대 초음속 전투기 KF-21 전시물이 설치됐다.
KAI는 다목적 무인기 AAP 실물기도 최초로 공개했다. AAP는 자폭과 기만, 무인표적기 등 여러 역할을 한다. 향후 공중전력 운용에 큰 효율성과 다양성을 불어넣는다는 것이 KAI 설명이다.
회전인 부스에서는 헬기 유무인복합체계(Heliborne MUM-T)를 강조했다. LAH(소형무장헬기) 실무기를 전시했다. 아울러 비행 중인 헬기에서 사출돼 정찰과 기만, 자폭 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ALE도 전시했다. KAI는 2030년 Heliborne MUM-T 운용을 목표로 한다.
KAI는 FA-50 시뮬레이션 공간과 AI(인공지능) 파일럿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국민에게 더 다가가는 모습을 취했다. M&S 존에서는 AI가 탑재된 파일럿과 직접 도그파이트를 겨뤄볼 수 있는 ACP시뮬레이터가 있다.
우주 부스에서는 차세대 중형위성과 광학 위성 등 다양항 위성 모형을 전시했다. KAI 관계자는 "행사와 연계해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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