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전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주요 전력설비 점검을 마쳤다.
한전은 지난 17일 APEC 정상회의 기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행사장과 인근 주요 전력설비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였다.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전은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행사장 공급선로와 전력설비 1만2926개소, 행사장 수전설비 64개소에 대해 정밀점검을 완료했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APEC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력공급 상황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회의장 등 주요 행사장은 4중 전원(주전원·예비전원·비상발전기·무정전전원장치)을 확보해 돌발상황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APEC 정상회의는 국가 위상을 높이는 행사인 만큼 전력공급에 단 한 순간의 차질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24시간 상시 비상대응 체계와 유관기관 간 협조를 철저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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