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토크<하>] 韓 증시, 트럼프발 관세 변수·고환율에도 고공행진…4000피 가나
  • 공미나 기자
  • 입력: 2025.10.19 00:03 / 수정: 2025.10.19 00:03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톱 질주 속 지수 ↑
대외 변수 뚫고 '4000피' 기대감 확산
지난 17일 코스피가 3794.84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더팩트 DB
지난 17일 코스피가 3794.84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더팩트 DB

☞<상>편에 이어

[더팩트 | 정리=공미나 기자] -다음은 증권업계 소식입니다. 코스피가 미국 관세 변수와 고환율 등에도 고공행진하고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치고 있는데요. 지난 17일 3794.87을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습니다. 코스피는 이번 한 주에만 수차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4000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요?

-이재명 정부 들어선 뒤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랠리를 펼치던 국내 증시가 최근 뉴욕증시 상승과 국내 반도체주 상승 동력 등에 힘입어 더욱 불기둥을 뿜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코스피 5000시대'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만큼 코스피 지수가 4000포인트에 도달할 가능성에 시장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끌어올렸다고요?

-그렇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강세를 지속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9만9100원을 터치하며 '10만전자'를 눈앞에 뒀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47만5000원을 찍으며 역대 최고가를 또 한 번 새로 썼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30원대까지 치솟은 후 142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더팩트 DB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30원대까지 치솟은 후 142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더팩트 DB

-대내외 변수가 상존하지 않았나요?

-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관세 불안은 지속됐는데요. 최근에는 미·중 무역 갈등이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하기도 했고, 한·미 무역협상은 막판 협상 전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변수에도 코스피 지수가 탄탄하게 상승세를 펼치는 모습입니다.

-고환율도 큰 변수로 지적됐는데요.

-그렇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143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의 환차손 우려 확대로 투심이 위축돼 '셀 코리아' 흐름이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고환율 흐름에도 코스피 지수는 단단하게 버티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3790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관세 여파와 높은 환율 등 변수에도 꿋꿋이 랠리를 이어나가 4000피에 도달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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