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제주도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시범운행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10.16 09:13 / 수정: 2025.10.16 09:13
'도민체감형 자율주행 실증사업' 일환
도심 안정성·청소 효율성 강화
LG유플러스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시범운행 사업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시범운행 사업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LG유플러스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시범운행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 '도민체감형 자율주행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내 주요 도로의 청결을 유지하고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청정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시범운행은 신제주권역(12㎞)과 첨단권역(4.8㎞)에서 각각 매일 1회씩 두 차례 실시된다.

청소차는 전기 트럭을 개조한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1대로, 라이다·카메라·레이더 등 센서와 실시간 통신모듈, 노면흡입 및 살수 분사 장치를 탑재했다. 시속 10㎞ 이하로 주행하며 도로의 먼지와 낙엽, 쓰레기를 흡입·청소한다.

운행은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담당하고 LG유플러스는 차량 통신 인프라와 원격 관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번 차량에는 LG유플러스가 2023년 정부 R&D 과제로 개발한 '연석 인지 기술'이 적용돼 도심 주행 안정성과 청소 효율성을 높였다.

제주도는 그간 자율주행 버스 '탐라차'(901·902번), 운전석 없는 관광형 버스 '일출봉 Go', 물류형 자율주행 실증사업 등 다양한 체감형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지난 8월에는 제주개발공사, 라이드플럭스, 로지스틱스와 협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물류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시범운행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도심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를 강화하는 시도"라며 "관광형과 물류형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로 확대해 도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수경 LG유플러스 서부기업고객담당은 "자율주행 기술은 이동 편의성을 넘어 도시의 안전과 청결을 높이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통신과 관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주도의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스마트 환경관리 솔루션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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