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급 안전·편의사양 기본 적용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새로운 외관 테마를 추가한 2026년형 XC40을 공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XC40은 2017년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2020년부터 4년 연속 유럽 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1위를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올해 1~9월 1932대가 판매돼 단일 트림 기준 수입 콤팩트 SU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26년형 XC40의 핵심은 최상위 울트라(Ultra) 트림에 새롭게 추가된 다크 외관 테마다. 기존 브라이트와 달리 크롬 장식을 블랙 하이글로시로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다크 테마 전용 20인치 5-더블 스포크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도 적용돼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했다.
외관 색상은 새롭게 추가된 오로라 실버를 포함해 클라우드 블루, 크리스털 화이트, 오닉스 블랙, 데님 블루, 베이퍼 그레이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픽셀 LED 헤드램프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면서 한층 정교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인간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공간 활용성과 감성 품질을 높였다. 도어·센터 콘솔·시트 하단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으며, 울트라 트림에는 드리프트 우드 인테리어,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웨덴 오레포스 크리스털 기어노브,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 등이 기본 탑재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커넥티비티 플랫폼과 'Volvo Car UX'를 기반으로 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탑재해 반응 속도를 높였으며, 9인치 터치스크린 센터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또한 △티맵 오토(TMAP Auto) △AI 음성인식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 △티맵 스토어(TMAP Store)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OTT(웨이브·티빙·쿠팡플레이·SPOTV), SNS(인스타그램·페이스북·쓰레드), 음악(플로·멜론·유튜브 뮤직), 웹툰·e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다.
안전사양은 플래그십 90 클러스터와 동일한 수준으로 구성됐다. 레이더·카메라·초음파 센서를 활용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반의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적용되며,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교차로 긴급제동 서포트, 후측방 경보, 파일럿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97마력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B4, MHEV)로 구성된다. 판매 트림은 플러스(Plus)와 울트라(Ultra) 두 가지이며, 울트라 트림에서는 브라이트·다크 두 테마 중 선택할 수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B4 AWD 플러스 브라이트 5190만원 △B4 AWD 울트라 브라이트 5490만원 △B4 AWD 울트라 다크 5520만원이다. 출고는 이달 중순부터 순차 진행된다.
볼보는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5년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이용권 등 사후 관리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2026년식 XC40은 가장 완벽한 형태의 상품성을 갖춘 것과 동시에 다크 테마를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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