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투자증권이 주식워런트증권(ELW) 601종목을 신규 상장한다. /한국투자증권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ELW) 601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규 상장은 다양한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한 투자 선택지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상장되는 종목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280종목, 그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NAVER·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종목형 ELW 321종목이다.

ELW는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상승을 예상할 경우 '콜 ELW'를, 하락을 예상할 경우 '풋 ELW'를 매수함으로써 시장 방향성과 무관하게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기초자산 가격이 예상과 반대로 움직일 경우 만기 시 원금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ELW 거래를 위해서는 투자자 성향 진단과 사전 투자자 교육 이수가 필수다. 또한 신규 고객의 경우 최소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거래가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기초자산과 만기 구조를 가진 ELW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투자자 선택 폭을 넓히겠다"며 "투자 전 상품 특성과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히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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