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62개 기술 중소·중견기업 무상이전
  • 박병립 기자
  • 입력: 2025.10.14 11:28 / 수정: 2025.10.14 11:28
통신·반도체·스마트의료 등…2014년부터 약 400건 이전
산업통상부는 1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5년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을 열었다. /더팩트 DB
산업통상부는 1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5년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을 열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SK 그룹이 60여개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이전했다.

산업통상부는 1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5년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을 열었다.

올해 나눔대상 기술은 SK그룹이 선도하는 기술분야인 통신, 반도체, 화학·소재와 신기술 분야인 스마트 의료 관련 특허이며 총 62건이 무상 이전됐다.

그중에서 '생체인증 기반 전자처방 서비스 인증 시스템'은 의료기관에서 종전의 종이처방전이 아닌 전자처방전을 생성한 후 환자의 생체정보 인증을 거쳐 약국으로 전송하는 기술로써, 가장 많은 기업의 관심을 모았다.

또 SK 그룹은 △반도체 결함 자동분류 시스템(반도체 장치의 결함을 모델링해 식별하는 시스템) △슬러리 재생장치(웨이퍼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슬러리를 재생해 사용하는 장치) △나노입자 제조용액(금속 화합물의 용액으로 나노입자를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기술) 등도 무상 이전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나눔 수혜기업들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기술사업화 전략수립을 위한 특강과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도 병행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에 제공된 SK그룹의 우수기술들은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똑똑한 기술이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의 기술나눔은 2014년 SK하이닉스에서 시작한 후 2021년부터 그룹사 차원으로 확대됐으며, 259개 중소·중견기업에 392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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