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훈풍과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장 초반 3646.7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코스닥은 860선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0.7원 상승한 14226.5원에 개장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58.35포인트) 상승한 3642.90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3646.77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개인과 외인의 순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외인은 각각 710억원, 152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홀로 2629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2.14%) △SK하이닉스(4.70%) △LG에너지솔루션(4.17%) △삼성바이오로직스(0.29%) △삼성전자우(1.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0%) △HD현대중공업(0.39%) △현대차(1.14%) △KB금융(0.27%) 등은 오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0.32%)는 내리고 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호실적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9만6000원을 찍으며 3년 내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1.8% 증가한 12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약 10조원이었던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86조원으로 같은 기간 8.7% 증가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우려 완화로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 오른 4만6067.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상승한 6654.72에, 나스닥지수는 2.21% 뛴 2만2694.61을 기록했다.
기술주 상승이 뉴욕증시를 이끌었다. 브로드컴은 9.88% 급등했고, 엔비디아도 2.82% 상승했다. 테슬라도 5.42% 올랐다.
코스닥도 강세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8%(7.55포인트) 오른 868.04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70.72까지 치솟았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0억원, 11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인은 홀로 558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4.05%) △에코프로비엠(4.03%) △레인보우로보틱스(2.76%) △에코프로(3.70%) △리가켐바이오(1.72%) △에이비엘바이오(0.87%) △삼천당제약(0.25%) 등 상승하고 있다. △파마라시처(-1.79%) △HLB(-2.16%) 등은 하락하고 있다. △펩트론(0.00%)은 보합하고 있다.
환율은 1420원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7원 상승한 1426.5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