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공격 완화에 급등세다.
1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19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19% 상승한 11만5594.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0.82% 상승한 4143.58달러를, 4위 바이낸스코인은 13.21% 뛴 1287.84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시총 5위 리플은 6.10% 오른 2.53달러, 6위 솔라나는 11.51% 상승한 197.38달러에 각각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강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공격을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도우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우 존경받는 시진핑 주석이 잠시 안 좋은 순간을 겪었을 뿐"이라며 "그는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이 최근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내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맞대응했다. 이에 미중의 무역 갈등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