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황금연휴 외국인 매출 '대박'…전년비 40%↑
  • 문은혜 기자
  • 입력: 2025.10.12 17:18 / 수정: 2025.10.12 17:18
中 국경절 연휴 및 무비자 입국과 K-컬쳐 부흥 영향
외국인 매출 40% 늘고 럭셔리 상품군 매출도 강세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동안 방한 외국인 수요를 집중적으로 흡수하며 롯데백화점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롯데백화점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동안 방한 외국인 수요를 집중적으로 흡수하며 롯데백화점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롯데백화점

[더팩트 | 문은혜 기자] 롯데백화점은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동안 방한 외국인 수요를 집중적으로 흡수하며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신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중국 단체 관광객은 물론, K-컬처의 영향으로 늘어난 다양한 국가 관광객들의 소비가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 핵심 관광지에 위치한 롯데타운 명동과 잠실에서 두드러진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명동 상권 핵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유커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중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났으며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평소 절반 이상에서 무려 80%까지 확대됐다.

럭셔리 상품군에서도 외국인 고객 매출은 절반 이상 늘어났으며 이 중에서도 중국인 고객 매출이 9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 상권과 함께 서울 관광의 '동쪽 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롯데타운 잠실 역시 외국인 매출이 40% 증가했다. 기간 중 방문이 많았던 외국인 국적은 미국, 싱가포르, 러시아 순이었다. 특히 달러 대비 원화 약세로 환율 영향으로 미국 고객의 럭셔리 상품군 구매 매출이 전년 대비 35% 신장했다. 아울러 석촌호수 일대를 찾은 나들이 관광객 효과로 잠실타운(백화점·에비뉴엘·롯데월드몰) 일대의 다이닝 및 F&B 상품군의 외국인 고객 매출도 40% 성장했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에는 해당 기간 중 약 180만명의 국내외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오는 10월 말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방한 외국인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추가로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고객들의 필수 쇼핑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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